403호 아카시아 꽃

포도송이 처럼 하얗게 나무에 맺혔던 아카시아 꽃 그 꽃을 따 먹었던 어린 시절이 있다 아카시아 꽃은 바람이 흩날릴 때 하얗게 흩 날렸다 젊음은 가고 돌아갈 수 없는 인생의 흩날림 같이 아카시아는 피어 허공 가운데 하얗게 흩 날린다 천국의 피안을 가는 우리들의 뒤안 길 축복의 하얀꽃 흩 날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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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호 어머니

나이가 들어 갈 수록 표현 못 할 어머니의 사랑이 저미어 옵니다. 닭 발구락만 잡수시던 어머니 생선 머리통만 골라 잡수시던 어머니 철 없이 어머니 즐기는 음식인 줄 알았습니다. 하늘나라에 가 계신 어머니 왕복 우주선 택배로 냉면 한 그릇 보내고 싶습니다. 어제는 옛 마당에 핀 봉숭아 꿈을 꾸었습니다. 꽃을 유난히 좋아 하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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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호 주인 되신 하나님

만물의 주인되신 하나님. 가정의 달 5월을 주셨습니다. 5월의 싱그러운 실록처럼 활짝 웃게 하소서. 우리가 당한 어려움과 시련에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어린 꽃망울과 새순이 꽃샘 추위를 이기고 무성한 녹색으로 바뀌었 듯이 파란 희망으로 가득 채워 주옵소서. 만물의 주인되신 하나님. 땅 위에 모든 사람과 생명체가 아름답게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강한자, 성공한 자의 교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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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호 주님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우리에게 주님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 옛날 호렙산 활활 타는 떨기나무 불꽃 속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부른 것 같이. 우리에게 주님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 옛날 갈릴리 호숫가에서 고단한 삶 속에서 그물을 씻고 있던 어부들 같이. 우리에게 주님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디베랴 바닷가에서 허망한 그물을 던졌던 베드로 같이. 우리에게 주님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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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호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2000년 전 갈릴리 해변에서 피곤한 몸으로 그물을 씻고 있던 어부들을 부르신 것처럼. 주님은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3000년 전 호렙산 떨기나무가 불꽃 속에서 활활 불타고 있을 때 모세를 부른 것처럼. 주님은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불의 혀같이 내림으로 120명의 성도를 부른 것처럼. 주님은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주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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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호 부활의 아침

부활의 아침! 생명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사랑은 죽지 않고 영생 하며, 진리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아서, 사랑과 진리의 씨로 뿌려진 주님.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에덴 동산을 막았던 화염검을 십자가의 보혈로 녹여 주시고, 다시금 영생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부활과 영생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졌습니다. 부활과 영생의 삶을 누리게 하소서. 부활의 아침!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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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호 십자가 묵상

갈보리산 위에 세워진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상하신 머리와 찢겨진 육체를 바라봅니다. 사랑으로 미움을 이기시고, 십자가의 형벌로 우리의 죄를 대속 하셨습니다. 운명 하시며, ‘다 이루었다’ 말씀하셨습니다.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입니다. 십자가의 사랑과 고난으로 영생의 문을 열어 주셨으니, 우리 스스로 의로워 지려는 교만을 내려 놓게 하소서. 구레네 시몬이 묵묵히 십자가를 대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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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호 겟세마네 감람나무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면 예수님이 기도하시던 그 장소에 해묵은 감람나무가 서 있다. 이 감람나무는 예수님 때 있었던 나무라고 한다. 속은 푹 패여 있어도 아직도 잎새와 열매를 맺는다. 이 감람나무는 2000년전 땀 방울이 핏 방울 되어 흘러 내렸던 주님의 처절한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겟세마네 동산의 주를 생각할 때면 이 감람나무를 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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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호 우리 교회가 속한 캐롤턴시 행정 명령에 따라…

우리 교회가 속한 캐롤턴시 행정 명령에 따라, 교회의 모든 예배와 모임을 잠정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예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코로나로 인해 예배를 취소하게 된 것이 가슴 아픕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예배를 멈출 수 없습니다. 교회 웹사이트로 보내 드리는 온 라인 예배에 온 가족이 정성스런 예배를 드리시길 부탁드립니다. 예배 시간은 유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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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번 한 주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하루 하루 급변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저와여러분들이 매우 우울한 시기를 보냈을 것입니다.코로나뿐 아니라 미국 경제가 곤두박질 하는 사상 초유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코로나가 심각한 대구 지역의 시민들은 코로나 질병도 무섭지만, 더 큰 두려움은 가게를 열 수없어 생계가 막막 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우리에게도 밀려 오는 불확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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