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혈의 샘

고달픈 삶의 나그네에게
지친 육신을 잠시 쉬게 할
살아 있는 샘이 솟아나고 있다.
외로운 사람에게 외로움을 달래 주고
슬픈 이에게 슬픔을 위로해 주고
아픔을 가진 자에게 아픔을 싸매 주고
꿈을 잃은 자에게 꿈을 보여 주며
소망을 잃은 자에게 희망을 주는
보혈의 샘이 있다.
인생은 철따라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철따라 꽃과 잎새가 떨어져 마른다.
허무한 쳇바퀴 같은 인생.
영원한 역사 속에서 솟아나는 샘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솟는 샘
그 샘에 지금 나아가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솟아나는 보혈의 샘물을 마시고 싶다